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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미국]미국의 초등학교 교육봉사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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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 6기 김수정
미국의 초등학교 교육봉사일지  |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20기 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 6기 김수정

 안녕하세요 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 6기 김수정입니다. 이번 기사의 주제는 미국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입니다. 물론 저의 경험으로 모든 미국의 교육체계에 대해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교육봉사를 경험하며 느꼈던 모든 것을 이 기사에 솔직히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현재 교직 이수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풍부한 교육현장을 경험해 보기 위해 교육봉사 활동을 소중히 여겨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환학생 파견 후 제가 관심 있었던 분야의 봉사들을 해 나가고 싶었기에 이 활동을 택했습니다. 이 기사가 누군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교육봉사자의 역할

 제가 교육봉사를 갔던 곳은 'Henry J Kalfas magnet Elementary school'입니다. 이 학교는 뉴욕 주의 나이아가라 폴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친구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가 이 곳에서 'Learning services'라는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과목은 한국에서 곧 '교육봉사활동'입니다. 친구와 함께 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미국의 교육환경을 취재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봉사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셔틀 버스가 일정한 시간에 학교 안까지 픽업을 오기 때문에 가는 경로 또한 안전했습니다.

 이 학교는 매일 마다 다른 Learning student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도착을 하면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역할은 '수업 보조'입니다. 크게 교육현장을 터치하거나 참견하는 것은 선생님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서는 조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수업 보조란 주로 숙제 검사, 시험지 채점 등입니다. 조금 놀랐던 것은 아이들 한 명 마다 노트북을 배부하고 모든 수업이 컴퓨터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컴퓨터실 수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때문에 컴퓨터실 수업을 갔을 때에는 가끔씩 생기는 가벼운 오류나 버그를 해결해주기도 했습니다.

자유로움이 있던 과목별 수업시간

  • 지리 수업 시간 , 카페트가 깔려있는 교실

 제가 갔던 반은 초등학교 1 학년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수업 듣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종종 의자를 뒤로 넘기거나 교실을 마구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이처럼 위험한 행동과 자세를 하지 못하게 주의를 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교실을 겪으며 미국의 교육환경 중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자유로움'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아무리 초등학생이라 하여도 보통 시험을 볼 때만큼 은 책상에 반드시 앉아서 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카펫에 눕거나, 사물함 위에 앉거나 그 어떤 자세로도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도 이런 부분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편한 자세로 시험을 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으로 고려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하나 느꼈던 점은 학교에 종이 울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표에 맞추지만, 유동적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 체육 수업시간

 점심을 먹은 후 1시 15분쯤에는 아이들이 gym으로 이동합니다. 체육관 안에서는 아이들의 환복을 돕기도 하고 옷을 접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동 시에 제가 인솔을 맡습니다. 아무래도 연령이 어려서 아직 한 줄서기가 미흡하기도 하고, 넓은 범위로 이동하기 때문에 선생님 혼자서는 통솔이 힘든 것 같았습니다.

 체육시간은 아이들과 가장 가깝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많이 친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는 70%정도의 학생이 흑인이고 그 외에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인은 아예 없어서 저를 처음 보는 아이들은 매우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 아이들의 편지로 꾸민 교실의 벽

 사실 아이들의 인원수는 24명 정도인데, 교사분들 외 인솔자 포함하여 성인은 항상 3명 정도가 아이들 곁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보통 담임 선생님 외에 'Instroctor'라는 부담임선생님이 항상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명의 지도선생님이 고정이고, 이 외에 매일 다른 실습생 한 명이 교실을 방문하여 함께합니다. 더불어 언어교사 등 각 과목에서 특수적으로 분담을 맡고 있는 교사들도 수업시간마다 수시로 방문하기 때문에 선생님 및 보호자의 수가 평균적으로 3~4명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교생실습을 할 때 중학교 1학년 아이들 서른 명 내외 정도를 담임선생님 혼자 책임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때 조금 버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미국에서는 선생님께서 맡은 분야에 확실히 집중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 할로윈 테마로 꾸민 교실문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급식실에 급식지도사가 따로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이기 때문에 아직 어린 아이들의 인솔을 위해 전문적 인력을 채용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영양사와는 물론 역할이 분리되어 있었고, 아이들 질서를 정리해주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합니다. 마이크를 들고 “Mr.mazi 선생님 반 아이들은 일어나세요” 라고 정리하며 아이들에게 식사예절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급식시간에는 아이들 옆에 앉아서 이름을 묻기도 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왜 싫은지 물어보며 함께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질서를 통제하는 선생님이 있지만 아이들이 춤을 춘다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막지 않기 때문에 몇몇 아이들은 일어나서 자유롭게 춤을 추기도 합니다.


  • 교실 안에 있는 세면대와 화장실

 교실 전체의 물리적 환경은 초등학교라기보다는 한국의 유치원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카페트가 깔려있고, 교실 안에 화장실과 세면대가 모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책상 구조는 정면을 바라보게 두줄 정렬이 아닌 모둠식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교과활동친화적이었고 선생님이 앞에서 감시하며 강의하는 듯한 느낌 보다는 함께 어울리기 적합해 보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교육봉사를 하면서 그 어디든 아이들은 항상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인간을 위한 교육은 그 자체로 의미 있다고 느낀 경험이기도 합니다. 얼핏 한국과 많이 다른 듯 하지만, 결국 이 곳에서 또한 같은 의의를 두고 아이들을 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교육에 대해,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저 또한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교육자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기사를 마칩니다. 수정할 부분 또는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과 쪽지를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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