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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미국]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 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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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 7기 박문수



안녕하세요. 미국의 UC Berkeley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 7기 박문수입니다. UC란 University of California의 줄임말로, UC Berkeley는 미국의 공립학교 중에서 최고의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입니다. 특히 화학공학으로 유명한 학교에서 같은 전공을 배우면서 많은 점을 배우고 있습니다. 미국같이 넓은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나라에서 자동차는 생활에서 뺄 수 없는 중요한 교통수단인데요. 오늘은 미국에서 점점 성장해가고 있는 전기차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전기차란! 이름 그대로 알 수 있듯이 전기를 동력으로 하여 움직이는 차입니다! 오늘 이야기하는 전기차는 오로지 전기만을 이용하는 차입니다. 내연 엔진과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한 단계 발전한 기종이랍니다. 그렇기에 주유소 대신 배터리를 충전하는 Charging station이 따로 존재하고, 가솔린 자동차와 같이 연료를 태우는 일이 없으므로 매연이 나오는 배출구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 친환경적인 측면이 가장 부각이 되는데요, 매연이 아예 나오지 않으니 가솔린 자동차와는 비교가 불가능하겠죠? 또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고 가솔린 자동차의 고질적인 문제인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고 연비가 매우 좋다는 점 역시 무시 못할 장점들입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 법! 우선은 충전 시간이 일정 시간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급한 상황에서 배터리가 전부 소모된다면...? 상상도 하기 싫겠죠. 점점 충전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아직도 비교불가 수준입니다. 또한, 주유소에 비해 아직은 턱없이 모자란 충전소의 숫자 때문에 충분히 제반 시설이 갖춰질 때까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런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차,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보기가 쉽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길 가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어떤 이유로 미국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었을까요?




우선은, 치명적인 단점 중에 하나였던 충전소가 꽤 많이 보급되어있기 때문에, 적어도 대도시에서는 도로 한복판에서 배터리가 떨어져 멈추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수준까지는 보급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 근처의 샌프란시스코의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를 표시한 것인데요, 꽤 많은 수의 충전소가 보이죠? 각 충전소 사이의 거리가 차로 10분 이상을 넘지 않으니, 더 이상 방전 걱정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모 전기차 충전소 회사의 현황인데요. 미 전역을 봐도 엄청난 수의 충전소가 고루게 분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다른 회사의 충전소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웬만한 곳은 전부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위의 사진은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 사이트(https://www.ev.or.kr)를 통해 서울의 충천소 현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울에는 총 813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현재 충전 가능한 곳은 약 730개 정도로 서울에 집중된 인구수에 비해 아직은 조금 모자란 면이 보이네요. 앞으로 충전소가 더욱 활성화 된다면 한국에서도 전기차가 더 많아진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이렇듯 자동차 회사에서 직접 충전소를 설치해서 운영할 수도 있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민간에 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곳곳에 퍼져 있는데요, 구글의 회사들이 몰려있는 구글 캠퍼스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자동차 주차장의 자리마다 전기차 충전기를 비치해놓는 모습이었는데요. 각 충전기의 위에는 태양광 발전기가 달려있어, 들어가는 에너지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어 보이네요. 가까이 가보면 기기에 돈을 지불하면 일정 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다는 문구가 달려있습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주차해놓는 시간 동안 충전을 할 수 있다면, 전기차의 가장 단점인 충전 시간을 극복할 수 있겠죠?


이렇듯 나날이 발전해가는 전기차에는 우리가 상상만 했던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되어있는데요. 이 기능들을 잠시 설명해드리면서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얼마나 편해질 수 있을 것인가 상상하게 됩니다.



가장 익숙한 기능은 아마도 이 자율주행일 텐데요. 지금 위의 사진은 핸들에는 전혀 손을 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옆의 스크린에 지도를 띄우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도로를 주행해주는 기술인데요. 앞의 차를 인식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선 변경 역시 가능한 모델이 벌써 세상에 나와 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미국의 도로는 차가 막히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한국의 출퇴근길에서 적용하려면 좀 더 정교해져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두 번째로는 바로 자동 주차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실행하자 모니터 위에 주차 가능 공간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카메라가 인식하면서 핸들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정말 귀신이 주차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단순한 경우이지만, 복잡한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주차할 수 있는 기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미국에서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가 어떻게 보급이 되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한국에서는 아직 부족한 인프라가 어서 빨리 발전되어 전기차가 좀 더 많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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