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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캐나다]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캐나다 식당의 계산 문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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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 10기 김수민


안녕하세요! 캐나다 University of the Fraser Valley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 10기 김수민입니다! 캐나다에 처음 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을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되어 완벽 적응을 한 제 모습을 보니 시간이 빠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주제는 “캐나다 식당의 계산 문화”입니다. 미국, 캐나다 등 팁 문화가 존재하는 나라에서 여행하며 당황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캐나다에 살면서 팁 문화 외에도 캐나다만의 독특한 계산 문화에 당황한 적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나다 식당에서는 어떤 식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지 한국 식당의 계산 문화와 비교해가며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한국 식당에서 계산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음식을 다 먹으면 직접 계산대까지 걸어가서 계산한다.

2. 메뉴판에 있는 음식의 가격과 손님이 지급하는 가격이 같다.

3. 친구들과 더치페이를 할 때는 한 명이 돈을 내면 그 친구에게 송금하거나 현금을 준다.


한국에서는 보통 이러한 방식으로 계산이 이루어지죠? 하지만 놀랍게도 캐나다에서는 이 세 경우 모두 흔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캐나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계산이 이루어질까요?


1. 음식을 다 먹으면 직원분이 카드 기계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린다.

2. 메뉴판에 있는 가격과 손님이 지급하는 가격이 같지 않다.

3. 더치페이할 때는 보통 각자 직접 계산을 한다.


캐나다 대륙이 정말 넓어서 모든 지역에 적용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제가 현재 거주하는 British Columbia에서는 이런 식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밴쿠버에 여행 가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의 계산 문화 중에서 가장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식당의 문화에 익숙했던 저는 처음에 캐나다 왔을 때 일어나서 계산대로 가려고 해서 친구들이 "Sumin, You can just stay here. They will come with a machine!" 하며 말렸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 밥을 다 먹고 나면 계산대로 가서 계산하는 것과 정반대로 캐나다에서는 손님들이 밥을 다 먹고 나면 직원분들이 오실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보통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며 손님들이 밥을 다 먹었는지 확인한 후 손님들이 다 먹었다 싶으면 계산서를 가져다 줍니다!


이때 참고하면 좋은 점은 계산서를 받은 후에 바로 계산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식당이 붐빈다면 바로 계산을 하고 일어나야 하지만 보통은 손님이 계산하고 싶을 때까지 더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직원분들이 다시 오셨을 때 계산하고 싶다고 말하고 계산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말하면 직원분들이 계산하는 기계를 가지고 다시 오십니다. 그 때 카드 기계를 사용해서 직접 계산을 하거나 현금을 드리면 됩니다. 하나 더 특이한 점은 캐나다 식당에서는 직원분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면서 손님의 만족도를 여러 번 체크하십니다. 또한, 중식당이나 한식당에서는 한국에서 계산하는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직접 가서 계산해야 할지 앉아있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에는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캐나다 식당에서는 세금과 팁으로 인해 메뉴판에 있는 가격과 손님이 지불하는 가격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 메뉴판의 가격이 자신이 지급할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인 저는 팁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 어떻게 줘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캐나다에 왔기에 계산을 하며 당황한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식당에 가서 계산하며 찍은 사진을 보며 메뉴판의 가격이 어떤 방식으로 올라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번에서도 말했듯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손님이 직접 카드 기계를 가지고 계산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의 원래 가격은 $17.95입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세금이 붙어서 $18.8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산서를 받으면 카드 기계로 계산을 합니다.


제시된 가격을 확인하고 YES를 누르면


팁을 어떤 방식으로 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퍼센트를 선택하고 10%나 15%를 선택합니다. 조금 비싼 레스토랑은 이렇게 15%부터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저렴한 식당에서는10%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적혀 있던 가격인 $17.95에서 세금이 붙어서 $18.85가 되었고 그 후에 팁 15%를 포함해서 총 $21.68이 되었습니다. 

처음 가격인 $17.95와 비교했을 때 아주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식당 문화 중에 1번과 2번 못지않게 저에게 생소했던 것이 더치페이 문화입니다. 한국에서도 각자 돈을 내는 더치페이 문화가 흔하지만, 캐나다에서는 그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여러 명이 식당에 가면 한 명이 결제를 한 후 그 친구에게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송금해주는 방식으로 더치페이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저는 캐나다에서 이러한 방식들로 더치페이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정말 말 그대로 각자 계산을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직원분이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고 물어보셨을 때 더치 페이를 하고 싶은 경우 "Split the bill please"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저번 학기에 친구들의 생일 파티가 있어서 단체로 식당에 간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식사를 끝낼 때쯤 직원분이 사람들의 숫자에 맞게 영수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는 각자의 메뉴가 적힌 영수증을 찾아서 직원분들에게 영수증을 제시하고 각자 카드 기계로 결제를 했습니다. 이렇게 6명 이상이 모여서 함께 식당이나 펍에 갈 때에는 팁을 포함한 영수증을 줄 때도 있습니다. 계산서에 "GRATUITY INCLUDED" 이렇게 적혀 있는 경우에는 계산할 때 팁을 선택하는 화면이 뜨더라도 팁을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디저트 가게 같은 곳에 여러 명이 가서 한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각자의 카드를 가지고 나눠서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캐나다에서도 더치페이를 쉽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이러한 호기심이 생겨서 캐나다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보통은 기계를 가지고 각자 계산하는 방식이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각자의 카드로 계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국에서 저희가 계산하는 방식처럼 한 사람이 돈을 내면 그 사람에게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Veemo", "PayPal" 등의 송금 앱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다른 점이 정말 많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캐나다 식당의 계산 문화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흥미롭게 읽으셨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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